서울대·삼성·서울성모 '적자' vs 아산·세브란스 '흑자'
2023년 빅5 병원 의료이익 공시, 약품 구매 등 비용 상승·의료분쟁 지출 급증
2025.01.06 05:07 댓글쓰기



서울대는 물론 아산, 삼성 등 소위 빅5 병원들이 의료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2023년에도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와 입원 등 의료수익이 늘었지만 그보다 인건비를 비롯해 재료비와 운영비 등 비용이 더 크게 상승하며 모든 빅5 병원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구랍 전국 640개 의료기관의 2023년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를 공시했다.


이 가운데 빅5 병원은 의료행위로 벌어들인 '의료이익'이 지난 2022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특히 2022년에도 의료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던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에 손실폭이 더 컸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23년 ▲의료수익 약 1조4035억6942만원 ▲의료비용 약 1조4952억6143만원으로 총 916억9201만원의 손실을 봤다. 전년도 손실액인 535억6905만원보다 약 71% 증가한 셈이다.


삼성서울병원도 지난 2023년 ▲의료수익 약 1조7716억697만원 ▲의료비용 약 1조8039억9674만원으로 총 323억8977만원 손실이 나며 전년도(42억873만원 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의료부문에서 적자를 봤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22년 69억7807만원의 의료이익이 있었으나, 2023년에는 ▲의료수익 약 1조1139억8245만원 ▲의료비용 약 1조1322억3698만원 등 총 182억5453만원 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됐다.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그나마 흑자를 기록했으나 두 병원 역시 전년 대비 이익은 크게 줄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3년 ▲의료수익 약 2조3553억9385만원 ▲의료비용 약 2조2795억1655만원으로 약 758억7730만원의 의료이익을 봤으나, 전년도 의료이익 1689억6069만원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못미쳤다.


세브란스병원도 2023년 ▲의료수익 약 1조8925억5373만원 ▲의료비용 약 1조8829억4755만원 등 96억618만원의 의료이익을 봤지만, 지난 2022년 의료이익(638억8013만원) 대비 약 14% 수준에 불과했다.


인건비‧재료비‧운영비 고루 상승…약품비 증가 직격탄

전기수도료 40%‧의료분쟁비용 5배 증가한 곳도 


빅5 병원은 지난 2023년 입원수익과 외래수익 등을 포함한 의료수익이 전년 대비 1.6~8.1%에서 늘었으나 인건비‧재료비‧관리운영비 등 의료비용이 6.0~10.6% 증가하며 의료이익이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인건비, 재료비, 관리운영비가 고루 늘어난 가운데 상세 항목에서는 공통적으로 퇴직급여, 약품비, 전기수도료, 의료분쟁비용 증가가 눈에 띈다.


그중 퇴직급여는 전년 대비 ▲서울아산병원 22.0% ▲세브란스병원 18.8% ▲서울대병원 17.5% ▲서울성모병원 10.9% ▲삼성서울병원 4.2% 늘어났다. 퇴직급여가 증가한데는 퇴사자 수 증가 및 장기근무자 증가, 급여 수준 상승 등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약품비는 병원별로 전년 대비 8.8~14.6% 상승했다. 약품비는 임직원 급여와 더불어 의료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전체 의료비용 상승에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전기수도료는 전체 의료비용에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전년 대비 적게는 25.7%에서 많게는 39.6%까지 증가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2023년 1월의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전년 대비 28.4% 상승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료분쟁 비용은 연도별로 뚜렷한 경향을 보이진 않지만 지난 2023년만큼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2023년 의료분쟁 비용이 약 21억5289만원 발생해 전년보다 5배 넘게 늘었으며, 삼성서울병원도 약 8억8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서울대병원 역시 전년 대비 94.5%(5억8888만원→11억4557만원), 서울아산병원 79.7%(10억3671만원→18억6279만원), 세브란스병원 11.0%(9억6256만원→10억7106만원) 상승하는 등 빅5 병원 모두 의료분쟁 해결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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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ㄱㆍ 01.07 22:00
    ㄹㅅㄴ
  • 칼을 01.07 07:39
    증원/감원 하고 있는 나라 안찾아보고 댓글다네ㅋㅋㅋㅋㅋㅋㅋ
  • 허허허 01.07 03:27
    2023실적이쟈나 장난하냐
  • 도33 01.06 21:18
    그냥 정상적으로 의대증원 필요한만큼 하면 됨 ㅋㅋ



    미국 유럽 일본 선진국들이 전부 고령화와 의료수요증가에 따라 의대증원 계속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뭐라고 의주빈들 헛소리대로 반대로 가냐 ㅋㅋㅋ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늘리지말자는 새끼들은 의주빈새끼들밖에 없을거다 ㅋㅋㅋㅋ
  • 요즘 01.06 15:21
    요즘도 구랍이라는 말 쓰는 매체도 있구나
  • 윤진한 01.06 12:46
    국가주권처럼 한 나라의 최고대학 문제는 아주 중요합니다. 일본 항복후, 미군정이 복구한 성균관의 성균관장이, 전국 유림대회 결의에 따라, 성균관대를 교육기구로 미군정에 등록하고,성균관은 제사기구로 2원화하여 오늘에 이름. 미군정당시, 국사 성균관자격 宮성균관대는 향교재산으로 지원하는 법률을 제정함. 성균관과 성균관대는 조선 성균관의 유일한 승계대학으로, 공식화하여 이어지고 있는것임.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두산백과, 종교학대사전 및 많은 백과사전의 공식서술은 조선 성균관의 승계대학 성균관대를 공식적 견해로 함. 宮(泮宮,學宮,太學의 별칭가진 성균관의 승계대학 성균관대) 성균관대. 한국 최고(最古,最高)대임. 그리고 Royal대임. 宮성균관대 혼자, 주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와 추종세력의 약탈에 시달려오다가, 세계사의 세계종교 유교가 중국문화대혁명으로 위험해져서, 한국사, 세계사, 국제법,헌법, 국가주권의 상위규범으로 판단하여, 가톨릭계 귀족대학 서강대와 공존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자 함. 필자는 성균관대 1983학번 宮 儒 윤 진한입니다. 문필가.사상가임. 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로 설립된 예수회산하의 서강대는 가톨릭계 귀족대학으로, 양반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세계사의 교황제도는 국제관습법임). 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을 받아들여 항복한 일본임.일제잔재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성씨없는 일본 점쇠(요시히토,히로히토등.일본에서는 천황)가 세운 마당쇠.개똥이 불교 Monkey 대학으로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 없어왔음. 서울대 미만의 전국 각지역 대학들은 해방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영토에 주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를 이기지 못하도록 형성되었고, 그렇게 살아왔음.https://blog.naver.com/macmaca/223675328446



    ?
  • 제네 01.07 22:05
    90년대후반 학번 이전 입학생이면 찌그러져라. 그 이전에  성대는 그저그런 학교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때문에  그나마 지금 이름있는 대학취급 받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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