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암 진단' 등 의료기기 혁신과제 10개 선정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2025년 '10대 대표과제' 성과 공유
2025.02.11 11:01 댓글쓰기



췌장암 항암제 전달 효과 향상이 가능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기기, 현장 진료에 적합한 이동형 토모신세시스, 심근치료용 최소침습형 카테터 등 범부처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10대 과제가 발표됐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은 11일 오전 10시 YTN 뉴스퀘어 미디어홀에서 2025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은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인허가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대형 R&D 사업(총 437과제에 국비 9876억원 지원)이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성과보고회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자 및 산업계의 사기를 고취하고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는 3대 핵심지표는 ▲연구개발 수행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의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46개 기업에서 제출한 성과 중 혁신성과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췌장암 항암제 전달 효과 향상이 가능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기기 ▲국내 최초 현장진료에 적합한 이동형 토모신세시스(X선 기반 3D 영상촬영장치) ▲세계 최초 심근치료용 최소침습형 카테터 ▲완전자동화 인공지능 세포분석 암 진단기기 등이 포함됐다.


또 ▲인공지능 기반 패치형 웨어러블 심장질환 관리시스템 ▲세계 최초 안과 급속냉각 마취기기 ▲뇌질환 환자 맞춤형 난치성 시각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경도인지장애 개선을 위한 환자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녹내장 안압 실시간 모니터링 스마트 콘택트렌즈 ▲난임치료 성공률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배아분석 디지털 치료기기 등이 선정됐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은 "이번 10대 대표과제는 범부처와 사업단 밀접한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및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개발된 혁신적인 의료기기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10대 대표과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성과 포스터 및 장비 등을 전시해 의료기기 관계자들에게 제품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작년 3월 선정된 2024년 10대 대표과제 중 혈액투석 의료기기가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치료를 수행하는 등 좋은 성과를 창출한 만큼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도 의료기기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환자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법민 단장은 "의료기기는 단순 제품을 넘어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그 발전이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정부 R&D 지원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것과 더불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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