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에 대해 환자 상태와 질환 중증도를 고려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증상이 심하거나 전립선 크기가 큰 환자에게 복합제 치료가 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급여 기준을 합리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국제약은 최근 ‘제78차 대한비뇨의학회 국제 정기학술대회(KUA 2026)’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 복합제의 급여 적용 필요성을 논의하는 기자간담회와 개량신약 ‘유레스코정’ 관련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방우진 대한비뇨의학회 보험이사는 “현재 비급여로 분류된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방우진 보험이사는 “저용량 타다라필의 매일 복용요법은 이미 전립선비대증 치료 목적으로 허가됐으며, 최근 해당 용량 제제가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에서도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레스코정 등 복합제 치료 효과를 뒷받침하는 임상 연구 결과를 근거로 환자별 치료 필요성을 반영한 급여 기준 마련을 제안했다.
방 보험이사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치료제인 만큼 급여 적용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환자들이 질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병용 효과 조명…의료진 220명 참석
또한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함께 사용하는 치료 전략과 유레스코정의 임상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비뇨의학과 의료진 약 220명이 참석했다.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는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두 성분을 병용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치료 효과를 설명했다.
두타스테리드를 통한 전립선 크기 감소와 타다라필 배뇨 증상 및 발기 기능 개선 효과를 함께 고려하는 치료 접근법이다.
특히 저용량 타다라필이 발기부전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하부요로증상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5α-환원효소억제제(5-ARI)와 포스포다이에스테라제-5 억제제(PDE5i)를 결합한 유레스코정의 중앙대병원 처방 사례도 공개했다. 실제 환자에게 처방한 경험과 치료 만족도 등을 소개하며 복합제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유레스코정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기존 치료법 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약제”라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레스코정 동일 성분 시장 1위…중남미 13개국 진출 추진
한편, 동국제약은 유레스코정을 앞세워 국내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유레스코정은 올해 6월 기준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동일성분 조합 시장에서 76.3%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 스페인 제약사 파에스 파르마(FAES FARMA)와 유레스코정의 중남미 13개국 대상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에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등이 포함됐다.
동국제약 측은 “국내에서 확보한 처방 실적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레스코정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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