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오늘 의협·교수협 만남"
박단 비대위원장 "병원 남은 전공의 3.1%"…증원 배분 발표 후 대응 모색
2024.03.20 10:49 댓글쓰기




지난 2월 20일 의협 회관에서 열린 대전협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왼쪽)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가운데). 사진제공 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0일) 선배의사들과 회동한다.


박 위원장은 지난 19일 밤 자신의 SNS에 "내일(20일) 서울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선생님들을 만나려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20일 오후 의대 증원 배분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전공의와 기성의사들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19일 "의대별 정원이 확정된다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18일 대전과 전주, 19일은 부산과 대구에 있었다.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 전공의와 의대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만간 경기도에서도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또한 "대전협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월 18일 기준 98개 수련병원 전공의 9929명 중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308명(3.1%)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말 전공의들에 대한 복귀 시한을 같은 달 29일로 통보하며 "일부 병원 전공의들이 꽤 복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 집계에서 지난달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565명에 그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일부 오차는 있겠지만 일주일 전인 3월 11일 기준 근무 인원이 303명이었던 것으로 미뤄 큰 변화는 없다"며 "여기저기 흩날리는 말은 많지만 전공의와 학생은 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 3
답변 글쓰기
0 / 2000
  • 지금부터야 03.20 16:38
    2천명이 증원된다~~ 교수님들과 선배 선생님들은 전공의, 의대생들의 심정이 어떠할지 한번쯤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나서 대화만 나누면 뭐합니까? 전공의, 의대생 뜻과 심정을 이해한다..공감한다.. 지지한다고 하지만 정작 해결할 수 있는 행동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런 식의 증원배분결정을 젊은 의사들이 받아들여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 가짜판새 03.20 13:20
    2000명 정부서 못 막았는데 교수님들 사직서 내고 병원을 떠나지 않고 진료를 하는 것 민새가 다 알아요. 제발 병원을 떠나는 사직서 부탁합니다. 복지부 장차관과 윤석열은 지금 제정신이 아닙니다. 서울 지지율 48%에서 31% 인데 의료대란 일어나면 10%로 됩니다. 시간은 의사편이라요. 가만히 쉬고만 있어도 됩니다. 질투심많은 쿵민들도 이제 쪼매 돌아섰심더
  • 장기전 돌입 03.20 12:13
    오늘 정부가 속전속결로 증원 배분을 발표할거다.    그만큼 똥줄이 탄다는 얘기다.

    노력이 허물어 진다는 생각에 울분이 생기더라도 참자.

    ** 주가 조작, 디올백 덮으려고 쌈을 누가 먼저 시작 했는가 : 우리가 시작한 쌈이 아니다.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는거다.

    급할 것 없다.  뭔가 급하게 해결하려면 문제가 발생한다.  장기전이 필요하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유리한쪽이 어디인지 생각해 보자.  우리가 일치단결 단일대오  단일협상 창구만 유지한다면 분명 결과는 좋을거다.    자 이제 큰 그림을 보자 1년 이상을 준비해보다.  누가 더 유리할까.  똥줄은 누가 타는지가 중요하다.  1년이 모자르면 2년 이상을 준비해 보자.  그럼 누가 유리할까.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