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이 개원 49주년을 맞아 3월 4일 본관 강당에서 개원기념식과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병원장의 기념사와 울산대병원 새로운 비전 선포 그리고 각종 포상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정융기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울산대병원은 지난 반세기 시민 건강을 책임지며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특화된 전문진료로 중증환자의 충분한 치료를 제공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국책사업을 통해 공공의료의 구심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주기 상급종합병원 평가 3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최고 수준의 병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종준 울산대병원 진료부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자 새롭게 재정한 울산대병원의 새 비전을 선포하며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은 ▲진료: 중증질환 치료 희망이 되어 전국에서 환자가 찾는 병원 ▲서비스: 높은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로 환자와 구성원에게 신뢰받는 병원 ▲성장: 전문화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병원 ▲사회공헌: 인료인재 양성과 체계적 건강관리로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병원 등 4가지 목표로 수립됐다.
특별공로상 및 올해의 교수상,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특별공로상에는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이 명예회장은 지역 소아재활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울산대병원 소아전문재활치료실 설립을 지원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올해의 교수상은 소화기내과 방성조 교수가 수상을 했다. 방 교수는 내과 과장으로서 진료, 연구 및 교육에 매진한 것은 물론 췌담낭 질환 환자 진료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최근 전국 3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5주기 상급종합병원에 재지정됐으며 중증진료체계강화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등 시민과 의료계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