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약사들의 전문성 강화 목표는 환자 치료 성과 향상이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전문 약사교육은 모든 포커스가 환자들에게 맞춰져 있다. 전문약사를 배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본인의 영역들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영희 이사장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회고했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사단법인 한국병원약사회 회원의 병원 약학 관련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고 의약품 사용과 관련된 환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으로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재단은 7일 오후 한국병원약사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전문약사제도 운영 지원 ▲약사 교육 내실화 ▲연구사업 지원 ▲발간 사업 활성화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10년동안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전문약사제도 운영에 내실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희 이사장은 “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는 전문약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전문약사가 올바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관리해왔다”며 “현재 교육연구원을 통해 전문약사가 배출돼,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본인들의 영역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재단에서 약사들의 전문성을 강화코자 하는 이유는 환자들 치료 성과 향상”이라며 “약사 전문화는 모든 것이 환자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야 한다. 환자 치료 성과가 향상되고 그것이 의료진들에게 좋은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2021년 주요 사업으로 전문약사 현황 연구를 진행한다.
전문약사 대상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활동 현황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질 관리방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적 정보 및 전문약사 자격 취득 정보를 비롯한 기초적 특성부터 실무, 교육, 연구와 같은 활동분야, 전문약사 직무만족도 등 다방면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11월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전문약사 연구 현황 기반, 질(質) 관리 충실"
"병원약사회 주관 교육 내용 등 약학교육연구원으로 일원화"
더불어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약사 교육체계를 정비했다. 그동안 한국병원약사회 주관으로 교육을 하던 내용을 병원약학교육연구원으로 일원화했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특별한 주제에 관심이 있던 약사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 관련 공부 및 연수를 했는데 그것을 합쳐 병원약학분과로 모으고 협의회를 만들어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들 통해 입사 직후 초보 약사들을 위한 기본 교육부터 시니어 약사가 필요한 교육까지 본인이 필요한 교육을 선별해서 들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 수행 부분 성과에 대해 이 이사장은 “대부분 열정페이로 이뤄졌던 연구였는데 업무 질의 향상을 위해 본인들이 연구하고 싶은 것을 지원하고 연구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연구비 지원을 통해 연구활성화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재단이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정부로부터 주요 연구 사업을 수주 받아 연구를 진행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발간사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이 이사장은 “업무의 연속성의 일환에서 업무를 표준화하고 업무 질의 향상을 위해서는 회원들과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발간사업 필요성에 의해 여러 발간 사업을 진행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