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A, 비장 경직도 검사→신의료기술 승인
홀뮴레이저 쇄석술 이용 담‧췌관 제거술 2건 등 총 4건 인정
2024.05.31 14:28 댓글쓰기



비장 경직도 검사와 홀뮴레이저 쇄석술을 이용한 담관 결석 제거술 2건 등 총 4건의 의료기술이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이하 NECA)은 오늘(31일) 제2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 4건을 발표했다.


우선 '비장 경직도 검사'는 만성 간질환 환자 중 문맥고혈압 또는 고위험 식도정맥류로 진단받았거나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초음파를 통해 비장 위치를 확인한 후 바이브레이터로 주파수(100Hz)를 발생시켜 비장의 경직된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다. 검사 결과를 통해 문맥고혈압 여부를 판단하거나 고위험 식도정맥류 출혈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이뤄져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危害)를 가하지 않아 안전하고, 진단정확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며 고위험 식도정맥류 가능성이 낮은 경우 불필요한 내시경 검사를 줄일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에서 일시적 니티놀 스텐트 삽입술'은 외측엽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 적용된다. 방광경을 이용해 니티놀 소재 스텐트를 방광 경부부터 전립선 요도폐색 부위까지 삽입, 폐색 부위 개통을 유지시키고 5~7일 후 스텐트를 제거해서 하부요로폐색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한다.


시술 관련 합병증과 이상반응이 일시적이거나 경미한 수준이며, 성기능 평가 및 설문조사 결과에서 시술 전후 성기능에 차이가 없거나 개선된 경향을 보여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술 후 최대요속, 배뇨후 잔뇨량 등 배뇨 관련 증상과 삶의 질이 개선된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물에 잘 흡수돼 결석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홀뮴레이저 쇄석술 관련 기술 2건 역시 심의됐다.


먼저 '홀뮴레이저 쇄석술을 이용한 경구 내시경적 담(췌)관 결석 제거술'은 기존 방법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에 실패한 간외담관, 간내담관 또는 췌관 결석 환자의 결석을 제거한다.


구강으로 내시경을 삽입한 후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관(카테터)을 이용해 결석을 파쇄하고 부서진 결석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시술 관련 심각한 합병증과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보고된 합병증은 경미한 수준으로 기존 치료방법으로 알려진 전기수압쇄석술과 유사하여 안전하다. 또 전기수압쇄석술과 비교해 결석 제거율이 유사하고 시술 시간은 단축돼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홀뮴레이저 쇄석술을 이용한 경피경간 내시경적 담관 결석 제거술'은 앞선 기술과 유사한 방식으로 내시경을 구강이 외 체외에서 삽입해 간 내 담도에 위치시킨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한편,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보건복지부와 NECA 신의료기술사업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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