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 PPI계열 대비 간독성 위험 27% 감소"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팀 연구
2022.11.28 10:43 댓글쓰기

HK이노엔의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PPI계열 제품들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가 발표했다.


김종승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는 약물이 간 기능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약물 간 위험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케이캡정은 다른 PPI계열 약물들에 비해 간 독성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나 PPI 약물 6종 대비 낮은 간 독성 위험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총 5000만 명을 대상으로 하여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P-CAB계열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또는 PPI약물 6종(덱스란소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오메프라졸)을 2개월 이상 연속해서 처방 받은 환자 데이터를 추출해 간 질환 유병율 및 간 독성의 다양한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총 648만7583건의 사례 중 연구결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항생제 복용 이력, 나이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모든 동일한 조건에서 매칭한 후 최종 173만7176건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종승 교수는 "기존 P-CAB계열은 간 독성 이슈가 있었는데, 케이캡은 이번 연구로 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민 대상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 약물의 부작용을 진행한 연구로, 신약 임에도 비교적 빠른 데이터 접근과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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