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4월경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 로봇수술 1000번째 집도의는 산부인과 장지선 교수다. 장교수는 자궁암 환자 A(60세·여)씨를 대상으로 전자궁적출술을 시행,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환자는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외과에서 폭넓게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 분야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위암, 췌담도암, 간암, 부인암 등 고난도의 중증 질환을 비롯해 담석증, 탈장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하고 있으며, 마취통증의학과와 긴밀한 협진을 통해 최적의 의료를 제공한다.
정용훈 부원장은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500례를 달성한 시간보다 500례부터 1000례까지 기록이 빠르다는 점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음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용성 로봇센터장은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를 비롯한 다양한 과 의료진들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큰 문제나 부작용없이 순항 중”이라며 “중앙대광명병원은 최첨단 장비와 술기를 통해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