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컬럼비쥬·티쎈트릭주 급여권 진입 실패
암질심, 11일 심의결과 공개…아킨지오ㆍ젤로다정은 1차 관문 통과
2024.07.11 09:45 댓글쓰기

한국로슈의 림프종 치료제 컬럼비주(성분명 글로피타맙)와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주(성분명 아테졸리주맙)가 급여권 진입에 실패했다. 


반면 HK이노엔 구토 방지제 아킨지오(성분명 네투피탄트)와 보령의 직장암 치료제 젤로다정(성분명 카페시타빈)은 급여기준 설정으로 급여화 첫 관문을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임상현실 반영한 급여기준 개선 포함)’를 공개했다. 


먼저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의 치료를 혜택으로 한 컬럼비주는 급여기준이 미설정됐다. 


에이치케이이노엔(주)의 아킨지오주(포스네투피탄트염화물염산염+팔로노세트론 염산염)은 급여기준 설정에 성공했다. 


적응증은 성인 암환자 항암 화학요법제의 초기 및 반복적 치료에 의한 구역 및 구토 예방 효능이다. 


파마에센시아코리아의 베스레미주(로페그인터페론알파-2b)도 급여기준을 인정받았다. 주요 효과는 저위험 및 고위험 증상을 동반한 비장비대증이 없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치료다. 


보령의 젤로다정(카페시타빈) 등도 stage III(Dukes'C)의 결장암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 treatment)에 관해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단 Oxaliplatin 병용요법 후 단독요법으로 가능하다.


한국로슈의 티쎈트릭주(아테졸리주맙)와 한국얀센의 얼라다정(아팔루타마이드)은 급여화에 각각 실패했다. 


이번 암질심에서는 임상현실 반영한 급여기준 개선건이 포함돼 주목됐다.


비뇨기암 치료제 '인라이타정' 급여기준 개선 수용


심평원은 지난 2023년 12월 의료계의 개선 요청 건에 대해 항암제 ’Task Force Team’을 구성해 세부논의를 거친 후 위원회에서 지속 검토해 4항목에 대해 심의했다. 


대상은 비뇨기암(3건) 인라이타정(엑시티닙), 뇌종양(1건)이다. 


비뇨기암 치료제 '인라이타정'(엑시티닙)이 투명세포암에 axitinib 단독 고식적요법 투여단계 2차→2차 이상으로 확대 요청한 건의사항을 인정했다. 


또 신장암 예후지표인 IMDC 세부사항 개선 건의, 요로상피암 선행화학요법 투여대상 중 ‘근육침윤성’을 조직검사가 아닌 영상학적 검사로 인정가능토록 요청한 건에 대해서도 수용키로 했다.


뇌종양 급여기준 개선은 뇌종양 반응평가 기준 RANO criteria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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