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임명된 제12대 신임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지난 10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세계적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춘 서울성모병원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대강의실과 실습형 강의실을 비롯해 휴게 및 운동시설, 게스트 하우스 등을 둘러보며 우수한 교육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산학 협력시설을 방문해 학교와 병원, 연구 분야가 효과적으로 융합되는 시스템을 확인한 후 가톨릭 의료역사 박물관을 방문하여 생명존중의 한국 가톨릭 의료역사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교황대사 방문을 계기로 로마 교황청과 의료원이 서로에 대한 인식과 협력을 기본으로,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한국 방문 전부터 전세계 의료·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임을 알고 있었다”며 “믿음과 과학의 융합은 물론 생명존중을 실천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