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경영 퇴진, 전문경영인 지원"
8일 한미약품 공식 입장문 발표···"신동국 회장 결단에 깊은 감사"
2024.07.08 11:52 댓글쓰기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최근 신동국 회장의 모녀 측 지지 결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8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및 주식매매 계약 체결과 관련해 "신 회장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송 회장은 "늘 돕겠다던 신 회장의 대승적 결단에 감하하다"라며 "나는 이번 결정을 통해 경영에서 물러나 한미약품은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3일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일부 지분을 매수하는 주식매매 계약과 함께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송 회장은 "신 회장은 가족과도 같은 분"이라며 "임종윤·임종훈 사장을 지지하기로 했던 지난번 결정, 그리고 저와 임주현 부회장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결정 모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정체성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 회장은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경영인 체제의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신 것으로 알고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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