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암환자 암케어 플랫폼 업그레이드
"가정에서도 쉽고 빠르게 증상 입력 가능, 신속‧맞춤형 치료 도움"
2024.07.09 16:16 댓글쓰기



울산대병원 고수진 혈액종양내과 교수(왼쪽)와 옥민수 예방의학과 교수. 사진제공 울산대병원



울산대병원 옥민수 예방의학과 교수와 고수진 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이 항암화학요법 부작용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 스마트 암케어 2.0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스마트 암케어 시스템을 개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환자 본인 증상을 즉시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신속하게 환자 증세를 파악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암케어 2.0 플랫폼은 외과,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진과 협업해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수술, 방사선 치료, 재활 등의 다양한 치료 방식에서 부작용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건강 행태 개선과 복지 서비스 연계 등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리뉴얼된 프로그램의 앱 및 웹 시스템, 대시보드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시범 연구를 진행한 결과, 타당성 평가에서 전체 평균 점수는 각각 3.83점과 3.90점으로 나타나 유용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암 치료 모든 측면을 다루는 스마트 암케어 2.0은 환자 입장에서 학습과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종사자 입장에서는 환자와의 친밀감 형성과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민수 교수는 "이 플랫폼은 암 환자 퇴원 후 관리시스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폐암, 위암, 갑상선암 등 다양한 암종 모니터링 증상 및 지침과 같은 세부사항을 개발하고 의원, 약국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관과 협업을 통해 플랫폼 활용 경험을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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