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됐지만 영재학교 경쟁률 '소폭 상승'
2024.06.16 08:08 댓글쓰기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의대 지원시 불이익이 있는 영재학교 경쟁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 최근 종로학원이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5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669명 모집에 3985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은 5.96대 1으로, 5.86대 1이었던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


전국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영재학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7.52대 1. 이어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7.37대 1 ▲대구과학고 6.56대 1 ▲서울과학고 6.18 대 1 ▲광주과학고 5.58대 1 ▲경기과학고 4.99대 1 ▲대전과학고 4.09대 1을 기록.


앞서 의대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의대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영재학교는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 영재학교는 이공계 인재 양성 명목으로 국고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입학 후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징계·졸업 유예, 교육비·장학금 환수 등의 불이익. 이와 관련, 종로학원 측은 "영재학교 지원자들은 사실상 초등학교때부터 영재학교 진학을 준비했던 학생들이라 갑작스럽게 일반고 등으로 진학 경로를 바꾸기에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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