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파주·포천 등 'AI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
건보 일산병원,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 연결…"지역 의료격차 해소"
2024.07.07 16:44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 파주, 포천병원 등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AI 핫라인) 운영에 돌입했다.


건보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서북부지역 공공의료기관들이 구축한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체계 확립 일환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7월 4일 i-SMART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AI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 오픈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일산병원은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 향상을 위해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들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인공지능 활용→최적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핵심은 ▲인공지능 응급서비스 ▲의료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으로 권역 내 공공의료기관 간의 데이터 연계와 환자 상태 실시간 공유를 통해 의료진의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일산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 파주, 포천병원 등 서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AI 핫라인)를 운영하고,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확립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일산병원과 의정부, 파주, 포천 병원 등 경기 서북부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연결하고 응급(ER) 키오스크를 설치, 실시간으로 이송 중인 환자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 관련 응급환자의 영상 분석 및 중증도 예측 알고리즘을 포함하는 의료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흉부엑스레이 영상 분석솔루션, AI Brain CT/MRI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각 의료기관에 도입해 응급 환자 영상 진단에 적용하여 이상 발생에 대한 빠른 대처 및 이송 결정이 가능토록 했다.


또 심뇌혈관 응급질환자 전원에 대비해 일산병원 중환자실 병상 자원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AI 중증도 예측 솔루션을 구축해 응급환자에 대한 빠른 병상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응급실 연결 클라우드 정보시스템 부각


이 밖에 지역책임의료기관 응급실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전원 예정인 응급환자 현황, 검사 결과, 활력징후, 영상 AI 분석결과 등 조회 가능한 모바일 의료진용 앱을 도입해 통합뷰어 구축 및 데이터 연계를 통해 전원환자 상태의 실시간 공유 및 의사결정 지원의 최적화를 도모하며 환자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해 나가게 된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일산병원 오성진 보험자병원정책실장은 "이번에 구축된 AI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은 의료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응급환자 영상 분석 및 예측, 병원 간 디지털 정보 공유를 통한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구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스템을 권역 내 공공의료기관에 도입해 시행하면서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보건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 서부북지역과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경기 서북부지역 공공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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