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내년부터는 신포괄수가제 정책가산이 24.64%로 1.27%p 늘어나고 유형별 조정계수 20%가 적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17일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적용할 수가 설명회를 서초구 인근(화이트베일)에서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기존 참여기관인 공공병원 42기관, 올해 8월에 참여한 민간병원 14기관, 19년 1월부터 참여하는 13기관의 실무 팀장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 진행은 신포괄수가제 관련한 전반적인 정책방향에 대한 보험급여과 홍승령 서기관의 강의를 시작으로 이상무 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의 ‘근거중심 진단코딩 심사’에 대한 특강으로 이어졌다.
또한 2019년 적용 신포괄수가 산출결과 및 고시 등 주요 변경사항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신포괄수가는 기준수가, 조정계수, 정책가산으로 구분된 상태로 금번 수가산출도 각각의 영역별로 산출했다.
특히 이번 조정계수는 유형별 조정계수 20%가 반영됐다. 유형별 조정계수는 병원의 중증환자(CMI), 재원일수(LI)상대지표를 이용 산출하여 신포괄수가제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정책가산은 의료의 질, 비급여 개선도 등 지표가 신설되어 적용됐고, 평균비율은 24.64%(공공병원 42기관)로 전년도 대비 1.27%p 상승했다.
이번에 산출된 수가는 2019년 6월까지 적용되며, 7월부터는 민간병원을 포함한 기준병원 확대(3개→6개)와 최근 데이터를 이용한 수가를 재산출하여 지불정확성을 보다 높여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포괄수가제 참여 희망기관은 내년 1월 공모에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시범사업에 대한 전산개발, 수가산출자료 제출 등 제반 사안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
심평원 공진선 포괄수가실장은 “시범사업 확대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것은 기존 공공병원의 시행경험 전수 노력이 매우 컸다. 금년 신규 참여기관들도 병원 내부 환경변화를 차분하게 준비했고 수가산출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