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완치→재감염→완치→또 발병 '3명'
방역당국 '세번째 양성자들, 다양한 가능성 분석-재확진은 총 228명'
2020.04.24 19: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세 차례나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국내에 총 3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양성 사례는 지금까지 총 228명이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브리핑에서 "세번째 (코로나19) 양성이 나온 사례는 총 3명이다"며 "강원도와 대구, 경북에서 각 1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에 사는 신천지 교인인 A씨(50·여)는 지난달 1일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지난달 20일 퇴원했지만 보름 정도가 지난 지난 5일 재확진 판정을 받고 재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 재완치 판정을 받고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지난 23일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세 번째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A씨는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곽 팀장은 "세번째 양성이 확인됐다고 해서 현재까지는 다른 환자분과 특별히 다른 점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며 "재양성 사례와 동일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완치 후 격리 해제됐다가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날 기준 총 228명에 이른다.
 

곽 팀장은 “재양성자 중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았더니 확진 받거나 무증상인데 지방자치단체가 일제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세번째 양성 역시 다양한 상황에서 발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자의 전파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아직은 바이러스 배양이 확인되거나, 재양성 시기 접촉자 중 확진된 사례 보고는 없다"며 "하지만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전염력 여부는 아직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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