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지역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3일째 한자릿수를 보이면서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다만 감염 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다 세계적 2차 대유행과 맞물려 늘어난 해외유입이 줄지 않아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명 늘어 누적 1만4389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3명은 지난 5월 8일 1명 이후 석달여 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이달 들어 8명→8명→3명 등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명, 경기 1명 등 수도권에서 3명 모두 나왔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종로구 신명투자에서 발생했다.
반면 해외유입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6월 26일 이후 39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등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1명이 유지됐으며, 치명률은 2.09%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1명 늘어 누적 1만3280명이 됐다.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2명 늘어 808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13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57만9757명이다. 이 중 154만796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740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