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이달 초 한자릿수를 보였던 국내 지역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이틀째 1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및 수도권 산발적 감염에 이어 충북 청주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대유행과 맞물려 늘어난 해외유입 역시 줄지 않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명 늘어 누적 1만4456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5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이달 들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1일과 2일 각 8명, 3일 3명 등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전날 13명에 이어 다시 두자릿수를 보였다.
확진자는 충북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5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8명이고, 경남에서 1명이 나왔다.
특히 충북 청주에서는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이들의 동거인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6월 26일 이후 41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8명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12명은 경기 5명, 경남 3명, 서울·대구·광주·강원 각 1명이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2명이 됐다. 전체 치명률은 2.09%며, 8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24.79%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4명 늘어 누적 1만3406명이 됐다.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22명 줄어 748명이며, 이들 중 위중·중증 환자는 14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59만8187명이다. 이 중 156만52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849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