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역전···지역감염 23명·해외유입 20명
43명 포함 누적 1만4456명·완치 1만3501명, 수도권·부산·경북·충남·전남 등
2020.08.06 11: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이틀 연속 10명대를 기록한 국내 지역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다시 2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 곳곳의 교회·커피점·음식점·사무실 등과 부산항 정박 선박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외유입이 더해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가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43명을 기록, 누적 1만445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 40명대는 지난달 29일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선박 선원 10여명이 무더기 확진에 따른 48명 발생 이후 8일 만이다.


이날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이 20명을 웃돌았다. 


이달 들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1~3일 8명, 8명, 3명 등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4~5일 13명, 15명으로 10명대를 보였지만 이날 20명대로 늘었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1명, 서울 5명 등 수도권에서 16명이 발생했다. 또 부산 3명, 경북 2명, 충남·전남에서 각 1명씩 확진됐다.


특히 충북 청주에서는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이들의 동거인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6월 26일 이후 42일째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확진자 20명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명은 서울 4명, 경기·강원·경북 각 2명, 충북·충남·전남·경남 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2명이 유지됐다. 전체 치명률은 2.08%며, 8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24.96%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5명 늘어 누적 1만3501명이 됐다.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52명 줄어 696명이며, 위중·중증 환자는 4명 증가하 18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0만6487명이다. 이 가우데 157만395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803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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