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주말 이틀 연속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이 17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수곳의 집단감염 여파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에서도 다수 감염자가 발생했다. 다시 두자릿수를 보인 해외유입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명 늘어 누적 1만462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17명, 해외유입 11명이다.
일일신규 확진자는 20~40명 안팎에서 증감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이틀간 각각 30명까지 급증했던 지역감염은 이날 1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17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이 16명이다. 나머지 1명은 부산에서 확진됐다.
특히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일하는 여성(반석교회 교인)과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7명이 추가로 확진된데 이어 이어 자녀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해외유입 11명 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서울(2명), 경기·전남·경북(각 1명)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치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전체 치명률은 2.09%며, 80대 이상에선 25.21%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6명 늘어 누적 1만3658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명 늘어 663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6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2만8303명이다. 이 중 159만728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639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