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지난 주말 세달여만에 세자릿수까지 치솟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까지 떨어졌다.
부산항 정박 러시아 선박과 귀국 이라크 근로자 감염의 추가 발생이 감소한 덕분이다. 여기에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 국내 지역발생도 주춤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 늘어 누적 1만417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은 9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20명대는 지난 20일 26명 이후 1주일 만이다.
이날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6명 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 4명, 서울 3명, 충북·충남 각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 4명 이후 1주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 6명, 경기 2명 등 수도권이 8명이며, 부산에서 1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9명이 됐다. 지난달 19일 확진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5세 여성이 전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명 늘어 누적 1만2905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명 증가해 971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4명이다.
이날까지 코로나19 검사자는 총 152만6974명이다. 149만40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만877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