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로 다시 늘어났다. 지난 3일 간 50명 이하 수준이었으나 러시아 선원을 비롯해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명 나왔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도 발생하면서 총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명대로 복귀한 모습이다.
지역발생은 31명이었다. 서울(11명)·인천(3명)·경기(5명) 등 수도권에서만 19명이 확인됐고, 방문판매업체 등 관련해 대전에서도 8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도 파악됐다. 울산(2명)·강원(1명)·충남(1명) 등이었다.
부산·대구·광주·세종·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신규 확진은 20명이었다. 검역에서 12명이 확인됐고, 부산·대구·경기(각 2명), 전북·경북(각 1명) 등에서도 신규 확진이 있었다.
검역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의 경우에는 러시아 선원발 영향이 큰 것으로 추측되며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에서 입국한 확진자도 적잖은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사망자는 281명을 유지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돼 치명률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체 확진자 치명률 2.24%, 60~69세(2.53%)·70~79세(9.69%)·80세 이상(25.2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2명 늘어 누적 1만930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29명 늘어 132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20만8597명이다. 이 중 117만58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24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