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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해고자 '8개월 고공농성' 해결 실마리
노사, 협의 통해 의견 접근···내주 최종 합의 예정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월31일 영남대의료원 노사가 실무교섭을 통해 해고자 복직과 노사관계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다"고 2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실무교섭에서 잠정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각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다음 주 최종 합의하기로 했다.
노사가 실무교섭에서 의견접근안을 마련함에 따라 영남대의료원에서 23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19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은 31일 단식농성을 해제했다.
215일째 74m 높이 병원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문진 해고자는 실무교섭 의견 접근안(案)을 바탕으로 최종 합의가 이뤄지는 시점에 고공농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사적조정위에서 마련된 사적조정안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대치해왔다.
노조 측은 병원측에 해고자 복직 등의 내용이 포함된 사적조정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병원은 해고자 복직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