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요양병원들이 눈앞에 닥쳐온 기저귀(의료폐기물) 대란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어. 주무 부처인 환경부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자 일부 병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정을 호소.
정부가 의료폐기물 20% 감축안을 발표하자 일선 의료폐기물업체는 기존 병원들과 계약을 해지하거나 물량을 대폭 줄이고 있는 실정. 이로 인해 소각 처리비용도 최대 6배까지 치솟는 상황이 초래.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감염 위험이 없는 단순한 요양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 배출되는 기저귀 등은 의료가 아닌 일반폐기물로 배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