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에 故 신해철 사망 사건과 관련, 수술을 집도한 S병원의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의협에 이 같이 감정을 의뢰하고 조만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도 감정을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의협은 故 신해철씨 사망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를 특별구성, 운영키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오늘(9일) 의학적 부분에 대한 감정 의뢰가 경찰로부터 접수됐으므로 신속한 사실 규명을 위해 의학적 관점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는 "의료감정조사위원회가 꾸려진 만큼 최대한 이번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감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감정에 대한 결론은 언제 도출될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