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사무장 병원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소재 4개 요양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는 10일 사무장 병원으로 추정되는 K병원과 B요양병원, P요양병원, N요양병원 등 요양병원 4곳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병원의 회계장부와 직원 명단, 보험금 청구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혐의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 병원이 진료 내용을 부풀려 건강보험 급여를 부당하게 횡령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수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사 의뢰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