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산업 발전=오픈 이노베이션'
이경호 제약협회장 '기술 개발 트렌드 부합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2015.12.17 20:00 댓글쓰기

“전 세계의 기술개발 트렌드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가고 있다. 기술개발 단계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 제약산업이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최근 17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바이오파마 미래테크 콘서트(Bio-Pharma Tech Concert)'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경호 회장은 “대학과 연구소들이 연구 성과를 소개할 수 있는 장을 상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학계와 산업계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약산업의 신약개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상호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배정회 연구성과활용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이나 연구소의 원천기술이 산업계로 이전되면 혁신경제의 선순환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혁신경제의 고도화를 위해 산·학·연이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강훈 원장도 “원천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강훈 원장은 “제약 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임상과 인허가 등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술개발의 상용화에 긴 시간이 요구된다. 따라서 단편적인 기술을 사업화하기 보다는 밀접한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실용화진흥원 정회종 팀장의 ‘미래창조과학부 유망기술 발굴 및 성공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아주대 김용성 교수가 ‘고형암 침투성 펩타이드 기반 기술 및 이를 접목한 항체 치료제’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성균관대 권대혁 교수의 ‘주름제거 및 다한증에 활용 가능한 식물 유래 저분자 보톡스 유사물질 및 이의 기반 기술’과 건국대 임융호 교수의 ‘저독성 종양 특이적 치료제’에 대한 기술 공유가 있었다.


또한 ▲서울대 이상국 교수 ‘내성 폐암 표적 치료제 개발’ ▲아주대 최경숙 교수 ‘드러그 리포지셔닝을 활용한 프로테아좀 저해제의 항암 활성 보조제’ ▲실용화진흥원 정현호 매니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프로리포솜 기술’ ▲스마트 에비뉴 정혜진 대표이사와 HCC코리아 김태훈 대표이사의 ‘유망기술의 글로벌 라이센싱 프로세스’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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