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주장 커지는 故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사태
전국 15개 의대/의전원 809명 '서울의대생 지지' 선언
2016.10.03 15:04 댓글쓰기

故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 사태와 관련해 전국 15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서울의대 학생들과 연대할 뜻을 밝혔다.




‘서울대학교 성명서를 지지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 모임’ 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809명은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故 백남기씨의 죽음에 대한 잘못된 진단서가 의사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는 다른 직업들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다. 이는 국민보건과 의료체계를 유지하는 게 의사의 핵심적 역할이고 사회적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선배들의 행보에 과감히 쓴소리를 던졌다.

학생들은 “선배들로부터 정치색과 이념으로 편을 가르기 전에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라고 배웠다”며 “단순 실수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이런 오류가 발생했다면 이는 의사에 대한 신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故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던 서울의대 학생들과 연대할 계획을 전했다.

이들은 “선배들로부터 배운 사회적 책무를 이행코자 서울의대 학생들과 연대하려 한다”며 “선배들이 외압과 회유에 흔들리지 않음을 보여달라. 기로에 선 후배들이 의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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