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이어 아프리카도 한국 건강보험 수출
건보공단, 가나·에디오피아 등 컨설팅…협력사업 추진
2015.11.23 12:25 댓글쓰기

가나, 에디오피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3국이 한국 건강보험제도를 활용한 정책적 변화를 시도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최근 이들 아프리카 3개국에 방문해 건강보험제도 지원을 위한 정책컨설팅을 수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건보공단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가나와 협력 사업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고, 시범사업 세부 실행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로 인해 가나는 금년 12월 지역가입자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나 건강보험공단 연구국장인 프란시스 보아디 박사는 “한국의 우수한 건강보험제도를 기반으로 가나는 한국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시범사업을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건보공단은 내년 초 직장 건강보험 도입을 앞둔 에디오피아에 방문해 실무교육 등 컨설팅을 마무리했다.

 

에피오피아 보험청 아타켈티 아브레하 청장은 “건보공단과의 협력 사업으로 직장건강보험제도 도입 추진에 큰 도움을 받았고, 제도도입 후 정착과정에서도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방문은 공단의 건강보험제도 협력국가인 가나, 에티오피아를 위해 인근 국가 건강보험제도 공유차원에서 이뤄졌다.

 

탄자니아 건강보험공단 므한도 이사장은 “한국 건강보험은 탄자니아 제도발전을 위한 롤 모델이므로 한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한국의 제도를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김원훈 ODA사업팀장은 “이들 국가의 건강보험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지속할 것이며, 한국 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세계에 더욱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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