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간선제로 치러진 제37대 의협 회장 선거제도 이후 차기 회장 선거는 다시 직선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분과위원회 이후 속개된 본회의에서 대의원회는 긴급동의안으로 '의협 회장 선거 직선제 전환'안을 상정, 투표를 진행한 결과 대의원 총163명 중 109명(66.9%)이 찬성, 53명(32.5%)이 반대함으로써 직선제 찬성안이 통과된 것이다.
앞서 조행식 대의원(인천)은 "이번 선거에서 확인됐듯이 회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 혹은 회장을 만들려고 하는 회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선거제도를 이용했다"면서 "지난 간선제가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는지 모두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직선제 찬성 의견을 냈다.
조행식 대의원은 "기본적으로 모든 회원들이 본인을 대표할 수 있는 회장을 뽑을 수 있는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가장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