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신임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이성규 회장은 향후 2년 동안 ‘중소병원 살리기’를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향후 2년간 한국 중소병원계를 대표해 대한중소병원협회를 이끌어 나갈 새 회장에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59세, 신경외과, 전북의대 졸)이 취임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18일 오후 4시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열고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을 제14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인했다.
이성규 신임회장은 전북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 대한병원협회 기획위원장과 정책위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성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중소병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부 역량을 결집해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 중소병원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더불어 대한중소병원협회 회무력 강화를 위한 회원병원 확대 등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 목표로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보건의료 규제개선 과제 지속 발굴 △경영자 및 실무자 교육사업 추진을 통한 중소병원 구성원의 질 향상 도모 △중소병원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등을 중점 사업으로 정하고 새 예산으로 3억1200만원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제16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에서는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정영호 병원장이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헌상에는 김형석 오산한국병원 코로나전담팀장, 김혜정 홍익병원 대외협력팀장, 박상래 인천세종병원 시설관리팀장이, 공로상에는 박효순 경향신문 부국장, 이창진 메디컬타임즈 기자,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장성인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