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리아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오테리아정의 오리지널 제품은 암젠이 개발한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Otezla)정'이다. 주성분은 오테즐라정과 동일한 '아프레밀라스트(Apremilast)'다.
암젠의 오테즐라정은 2014년 FDA 허가 이후 전 세계에서 92만명의 환자에게 처방되며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오테즐라정의 2023년 전 세계 매출은 약 39억8400만 달러(약 5조5000억원)로, 전 세계 경구용 건선 치료제 중 1위를 기록했다.
아프레밀라스트 성분의 건선 치료제는 기존 경구용 치료제 대비 안전성이 우수하며, 두피 건선, 손톱 건선, 농포성 건선, 생식기 건선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오테리아정의 주성분인 아프레밀라스트는 염증세포에 존재하는 PDE4(Phosphodiesterase-4) 효소를 억제해 cAMP(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가 분해되는 것을 억제한다.
cAMP의 양이 증가해 항 염증성 물질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은 감소한다.
오테리아정은 광선치료 및 전신치료 대상 성인환자의 중증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 이전 항류마티스 요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복용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오테리아정을 스타터팩으로 출시했다.
초기 투여 시 5일 차까지 스타터팩에 표기된 일정에 따라 용량을 늘려가며 경구 투여하면 된다. 6일차 부터는 1일 2회 약 12시간 간격으로 30mg씩 경구 투여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오테리아정을 국내 건선 환자들에게 처음으로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오테리아정이 건선 환자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