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보제약·닥터나우 등의 대표 출석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는 리베이트와 관련해 경보제약 및 종근당홀딩스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비대면플랫폼 업체로 갖은 논란에 휩싸였던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도 소환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대표도 증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일반증인 13인, 참고인 25인 등 출석요구안이 논의됐다. 당초 여야 간사 간 합의에 따라 증인과 참고인이 의결될 예정이었으나,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참고인 요청이 포함되지 않아 추가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단 여야 보건복지위 의원들 모두 일반증인 13인, 참고인 25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던 만큼 한 의원의 참고인 요청이 추가적으로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합의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베이트 관련해서는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경보제약 대표이사가 출석한다. 최근 경보제약은 9년 간 400억원 대 리베이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때문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은 물론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비대면플랫폼업체로 의료계와 반목을 거듭했던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장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호출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이 비대면 진료 현황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경장영양제 피딩줄 유료화와 관련해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가 강 의원으로부터, 김양수 ㈜네오팜 대표가 MD 크림 불법유통(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주성원 쿠팡 전무가 무허가 자가지단키트 유통(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선다.
의료계에서는 증인으로 박중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보조생식술 윤리지침 관련·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참고인으로는 양동원 대한치매학회 이사장(국가적 적극적 치매예방 개임 필요성 관련·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소장(국제의료 및 응급의료 관련·신현영 의원), 조성나 국립법무병원 원장(마약 중독 관련·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마약중독자 관련·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홍승봉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뇌전증 환자 지원 관련·인재근 민주당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