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간호대 교육권 침해 없다'
안영근 원장 “임상교육센터 확충 등 의학계열 모든 학생 수혜'
2021.10.19 15: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새병원건립을 두고 간호대학과 갈등을 빚은 전남대병원이 “새병원건립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를 통한 효율적 방법을 찾아 간호대 교육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촘촘히 준비하겠다”고 해명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정감사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에게 “새병원건립과 관련해 구성원들간 의견 차이가 있다”며 “새병원을 건립하려는 부지에 간호대가 있어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 속 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영근 원장은 “지방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와 상급종합병원 두 가지 역할을 동시 충족해야 하기에 미래의료나 재난 대비를 위해 새병원 건립은 꼭 필요하다”며 “간호대와의 문제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 발전 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병원 건립은 예산이 10조원 정도에 교육부출연금 사업 통과해서 기재부 예타 통과하고 설계 완공까지 10년 정도 예상된다”며 “간호대 3, 4학년 학생들을 위한 임상교육센터 확충이 포함되기 때문에 교육적 측면 등에서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로 의학 관련 모든 학생들이 수혜자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대 교육권 침해가 없도록 촘촘히 준비할 것”이라며 “내부 구성원들끼리 논의를 통해 효율적 방향을 찾아 보고 내부 구성원들이 단합된 마음으로 새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수민·이슬비 기자 (min0426@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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