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이병건, 홍준호)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은 현재 일본에 기술이전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고 더불어 유럽은 단일 국가가 아닌 EU연합 국가 전체에 적용, 특허 취득이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어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에 등록결정된 특허는 IgE TRAP에 대한 서열 한정이 없을 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역시 종류와 무관하게 등록돼 광범위한 권리범위를 확보했다.
경쟁사가 마이크로바이옴을 IgE TRAP에 접목해서 상업화하는 것을 특허를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 가능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사업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유럽이 전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대부분이 유럽이라는 점에서도 유럽 특허권리 확보는 의미가 상당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2년 9월 관계사 지아이바이옴과 IgE TRAP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유산균 병용요법 효능에 대해 식품 알레르기 모델 입증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7.69)에 게재한 바 있다.
회사는 논문 게재와 특허등록을 통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부터 식품 알레르기까지 확장성이 크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뚜렷한 알레르기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을 통해 아토피 질환뿐만 아니라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GI-301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일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유럽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