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 국제 학회인 ‘2024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4)’에서 펙수클루 최신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국제 학회서 대웅제약은 ‘주·야간 및 모든 환자·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이 없는 날 비율을 평가한 추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뼈 뒤쪽부터 목까지 이어지는 ‘가슴쓰림’과 위산이나 위 속에 있던 음식이 식도와 후두 사이로 역류하는 ‘산역류’가 있다.
가끔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입까지 역류하면 쓴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식사 후 쓰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평가한 최초 연구로, 중국에서 진행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E) 임상 3상 연구를 바탕으로 한 소그룹 분석이다.
연구팀은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대상자 일지를 통해 1일부터 8주까지 가슴쓰림, 산역류 등 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날의 비율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펙수클루는 주·야간에서 대조약인 PPI 대비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도 증상 개선 효과가 대조약 대비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차부터 7일 차, 4주 차, 8주 차까지 모든 환자에서 펙수클루를 투약한 군과 에소메프라졸을 투약한 군 대비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비교했을 때 펙수클루군이 주차마다 8~10% 높았다.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주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확인했을 때도 펙수클루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치료 초기인 1~3일 차 펙수클루의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은 각각 펙수클루 40.8%, 에소메프라졸 투약군 29.8%였다.
펙수클루는 에소메프라졸 대비 증상 완화율을 약 37%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 경향이 나타났다.
야간 주요 증상 개선 효과 역시 펙수클루가 우수했다.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1일 차~8주 차까지 펙수클루의 야간 증상완화율이 대조군 대비 약 12~2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중국서 진행된 임상 3상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향후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샤오 중국중산대학교 제1부속병원 교수는 “펙수클루는 기존 PPI 계열 치료제에 비해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도 더 빠르고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 3상 결과에서도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펙수클루를 계열 내 최고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