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4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가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참가업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진행된 '원 신·증축 전략 및 사례 세미나'서는 사전등록 인원 200명을 훌쩍 뛰어 넘는 300여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같은 시각 열린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른 대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도 약 500명이 참석해 관심도가 높았다.
박람회 측은 "기존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볼 수 있던 병·의원 경영 및 재테크 세미나와 차별화했다"며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행정팀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선정함으로써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병원 중심을 표방했지만 실질적인 구매 고객이 얼마나 박람회를 찾을지 우려했던 참가업체들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분위기다.
한 다국적 기업 마케팅 부장은 "기존 전시회의 경
우, 일반인과 학생들 참여는 늘고 있지만 정작 실질적인 고객층은 줄고 있던 추세"라면서도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는 대다수 관람객이 병원 의사나 구매·행정팀 관계자여서 실질적인 구매 상담이 많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 대표는 "부스를 찾는 다수가 병원 의사와 구매팀으로 제품 이해도가 높고, 실제 병원에 필요한 장비 구매를 위해 방문한 만큼 상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