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수업에 복귀한 전공의 및 의과대학생들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육부가 전국 의과대학에 이 같은 상황을 점검하라고 지시. 실제로 교육부는 지난 7월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협조 공문을 전국 40개 의대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
앞서 지난 7일 SNS 메신저 텔레그램에는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의 채팅방이 개설돼 11일부터 특정 의대생을 비롯해 전공의, 전임의에 관한 신상정보가 담긴 리스트가 게재. 여기에는 소속 학교는 물론 학년, 병원, 진료과, 연차 등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 그러자 교육부도 전국 의대에 공문을 보내고 자체 상황을 점검토록 지시.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원활한 수업 복귀를 위해 학생 개별 상담, 지도 및 학습권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타 학생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에 참여하지 않도록 대학의 적극적 지도를 요청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