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7월 강원도 속초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을 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한 달여 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여성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산부인과에서 확보한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 A씨는 지난 7월 24일 오전 10시 5분께 속초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을 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져 도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줄곧 중환자실에서 치료. 사고 발생 이후 A씨 가족은 해당 산부인과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료기록과 함께 의료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 한편, 속초시는 지난달 13일 산부인과를 찾아 의료법을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30여개 항목에 걸쳐 광범위하게 살폈으나 점검 결과 '부적합' 항목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

조재민 기자 (jojo@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