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 "자가면역질환 신약 'HL161' 효과 긍정"
"항갑상선 치료제 효과 없던 환자 50%이상 치료 반응 확인"
2023.12.21 11:09 댓글쓰기

한올바이오파마(대표 정승원·박수진)가 자가면역질환 신약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HL161(바토클리맙) 효능 및 안전성 평가 임상 2상 개념 증명시험에서 긍정적인 초기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항갑상선 치료제(ATD)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토클리맙 피하주사 680mg과 340mg를 각각 주 1회씩 12주간 투약하는 시험으로 12주와 24주차 결과를 측정했다.


다른 적응증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와 일관되게 고용량(680mg)에서 최대 87% 혈중 항체 감소 효과를 보였다. 12주 치료 후 평균 81%의 혈중 항체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기존 항갑상선 치료제의 용량 변화없이 바토클리맙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T3와 T4 호르몬 수치 정상화 여부로 측정한 결과, 50% 이상 치료 반응률을 나타냈다.


임상 기간 새롭게 관찰된 이상반응은 없었다.


이뮤노반트는 초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두 번째 자가면역질환 항체인 HL161ANS(IMVT-1402)를 그레이브스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한 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바토클리맙의 긍정적 결과로 기존 중증근무력증과 갑상선안병증에 더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뮤노반트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존의 치료제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 더 많은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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