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경북 경산시 소재 某병원 원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된 40대 의사 A씨가 말 자신의 병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직원들에게 발견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A씨는 3월 25일 자신의 원룸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이웃 주민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원룸에서는 마약 투약에 쓰인 주사기 등이 발견됐으며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본인 병원에서 케타민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