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대·박희선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천식 환자 소변에서 ‘8-iso-prostaglandin F2a’를 검출해 중증 천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이 공동 참여한 이번 연구는 기존 혈액, 가래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었던 천식을 소변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 방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 대학병원 연구팀은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천식 환자의 폐 기능 저하와 기도 형태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비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식별하고 천식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의의가 있다.
우성대 교수는 "천식 치료에 있어서 개인화 된 접근 방식을 더욱 전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천식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 분야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학 연보'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