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통합관리 '시범사업→본사업'
"환자 본인부담율 경감·건강지원금 제공, 포괄적 만성질환 관리체계 구축"
2024.09.29 15:18 댓글쓰기



개원가 중심의 지속적·포괄적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구축,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질환 관리 수준을 높이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전환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오는 9월 30일부터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검사를 통해 환자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우고 질병에 관한 교육·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은 운동, 식생활 등 꾸준한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한 질환임에도 이전에는 질환 진단 및 약 처방 등의 단편적 관리만 이뤄졌다.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 개인의 질환 관리 수준을 높이고,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구축에도 기여코자 시작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은 약 5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쳤다.


이번 본사업에는 환자가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에 참여하면 환자 본인부담률을 의원 외래 법정 본인부담률인 30%에서 20%로 경감해 적용한다.


또한 걷기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경우 연간 최대 8만 원 상당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하며, 전국 의원에서 진료비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만성질환 통합관리료) 관련 고시 및 안내자료,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지침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동네의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도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쉽게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