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이 미래형 의료 장비 및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마련,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병원장은 취임 이후 지역민이 찾고 싶은 병원, 교직원이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면서 지난 1년간 내실을 다져왔다면 이제는 대외적인 역량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022년 최고 성과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
김 병원장은 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꼽았다.
그는 “지난 2010년, 처음 획득한 1주기 의료기관 인증부터 이번에 획득한 4주기 인증까지 더욱 강화된 기준의 평가를 통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7년 연속 1등급, 마취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 제1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어 급성기 뇌졸중, 약제급여,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등에서 최고 등급으로 평가를 받으며 지역민들이 믿고 수술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김 병원장은 지금까지의 이러한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의료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형 의료 장비 및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병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최신형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4월 첫 시행한 로봇수술 후 9개월이라는 짦은 기간에 60례를 돌파했다.
암센터, 로봇수술센터 및 다학제통합진료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최첨단 최신형의 MRI 및 선형가속기를 도입하는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다.
또 디지털 의료환경으로의 전환을 실현하고자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 개발 및 도입을 통해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법인 이사회에서 신축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새병원 건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진행 중인 권역 감염병전문병원도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내 착공, 지역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김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중증환자 치료에 힘쓰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글로벌 병원 위상 강화, 외국인 환자 유치, 외국인 의사 연수, 해외의료봉사 등을 통해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세계인이 필요로 하는 조선대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세계화 사업을 재개해 의료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