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천공 교사를 받고 무통 주사를 환자 부담으로 하게 바꿨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해 시추 비용으로 5000억 원을 쓰겠다면서, 분만시 무통주사는 환자 부담으로 바꾸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윤-김 부부가 몇 번 직접 만나 교유한 천공의 교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악례"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제왕절개 등 수술 통증을 줄여주는 '페인버스터'를 전액 환자 부담으로 한다는 뉴스 보도와 '천공: 여자들이 출산할 때 무통주사 맞지 마라, 고통 없이는 교훈 못얻는다, 반성한다 생각하고 버텨라'는 글이 적힌 천공의 사진이다.
실제로 천공은 지난 2018년 한 강연에서 "만일 내가 애를 낳으면서 진통을 겪으며 낳았더라면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덜어질 것"이라고 무통주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0일 페인버스터 본인부담률을 현행 80%에서 환자가 모두 비용을 부담하는 비급여로 바꾸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분만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를 병용할 수 없도록 지침을 개정하려 했으나, 반발 여론이 거세지자 전액 부담으로 방향을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