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통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첨단 의료IT로 컨버전스한 국립대 한방병원이 탄생했다.
의료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지난 13일 부산대학교병원 한방병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됐다고 밝혔다.
2009년 10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방병원의 특성을 반영했다. 진료, 원무관리, 한방약제, 일반관리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의학 및 한의학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목표로 병원 정보전산팀과 이지케어텍이 개발을 진행했다.
지난달 한방병원 오픈과 함께 가동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한 달여 운영기간을 거치며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 병원은 200병상 규모에 한방내과, 침구과 등 8개과 18개 전문 클리닉으로 구성된 최초의 국립한방병원으로 한방의학과 전문 IT 기술이 융합된 첨단 의료 인프라를 갖추게 됨으로써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는 대학병원, 어린이병원, 한방병원이 상호 협진체계 시스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영남권 종합의료타운의 설립 목적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향후 전문질환센터와 재활병원 개원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메디컬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케어텍은 대형 한방병원 정보화 사업 구축을 통해 풍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한방병원 시장 주도권 유지가 가능해졌다.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한방 의료IT 시장까지 사업 확대를 고려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지케어텍의 위원량 대표는 “금번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