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환자 생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하늘 위의 응급실’ 닥터헬기가 인천, 전남, 강원, 경북, 충남에 이어 전북 하늘을 누비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1일 오후 2시 원광대학교 동문주차장 일원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개최한다.
전라북도는 도내 14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지에 속하고 있어,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이송수단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복지부와 전라북도는 지난해 12월 원광대학교병원을 헬기 배치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닥터헬기 신규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달 31일까지 계류장 선정, 가상환자 발생 종합시뮬레이션 훈련 및 환자 인계점 관숙비행 등 본격적인 환자이송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오는 2일부터 닥터헬기가 본격 운용되면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많은 전북지역에서 신속한 응급의료이송시스템을 갖춰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는 곳이 취약하다고 해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 응급의료이송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