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남북 양측이 오는 12일 보건의료 실무회의를 열어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은 12월 1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전염병 정보 시범교환을 위한 보건의료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측에서는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한 대표 3명, 북측은 보건성 김윤철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의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실무회의에서는 동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정보를 시범 교환하고, 2019년도 감염병 정보 교환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실무회의는 지난 달 7일 열린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남북은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이와 관련해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교환을 시범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보건의료협력이 남북 간 교류 확대에 대비해 남북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데 뜻을 모았었다.
백태현 대변인은 “실무회의에서는 동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정보를 시범 교환하고, 내년도 감염병 정보교환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