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9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8일) 오전 건강 악화로 여의도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가 다시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다양한 처치가 가능한 대형 종합병원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병원으로 옮긴 이유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단식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녹색병원은 원진직업병관리재단 부설기관으로 1980~90년대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중독 환자들의 직업병 인정 투쟁의 결실로 설립됐다.
2003년 9월 서울시 중랑구 면목3·8동에 지하2층, 지상6층, 400병상 규모의 첨단시설을 갖추고 진료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21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있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도 5명이다.
민주당은 "녹색병원에 치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다고 해서 그쪽에서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